외국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외국인을 만나 그 나라 언어를 배우고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만나는 세계인데요,
곽민지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아이들이 외국인들과 어울려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있습니다.
외국어를 따라 하고 배운 내용을 발표합니다.
대만의 전통인 풍 등을 만들고, 말레이시아의 전통의상을 입어봅니다.
카자흐스탄 전통 의상 차림의 외국인 봉사자들을 따라 전통춤도 배웁니다.
인터뷰> 디나라 / 국민대어학당
"카라조르가라고 하는 카자흐스탄 춤을 가르쳤습니다. 한국 아이들이 진짜 춤을 잘 추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페인의 간식 츄러스와 스웨덴 주스를 맛보고 유럽의 문화도 느껴봅니다.
아프리카와 자메이카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 국가의 전통과 상징을 체험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땋아 만든 아프리카 팔찌, 물감으로 변하는 색연필로 색칠한 세네갈 국기, 색 모래를 뿌려 옷을 입힌 자메이카의 국조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돋보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30여 명은 8개국의 외국인 자원봉사자 9명의 도움을 받아 각 나라의 문화를 배웠습니다.
인터뷰> 조혜련 / 서울 녹번초 4학년
"의상도 입고, 사진도 찍고, 행운의 팔찌도 만들고, 여러 세계에 대한 것도 다 외워서 정말 재밌고, 즐거운, 좋은 시간이었어요."
지역아동복지센터나 보육원, 시골 분교 등의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에서 만나는 세계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 팀장 / 국제교류자원봉사망 기획행사팀
"소외된 계층의 우리나라 아이들을 위해서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문화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저희가 세계시민의식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기회로 마련을 했고.."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느끼고 배우는 사이 아이들에게 세계가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매번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로 행사를 진행하는 국제교류자원봉사망 기획행사팀의 활동들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보다 다양한 세계를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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