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매달 첫째, 셋째 토요일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정하림 국민기자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세종예술시장 소소로 안내해 드립니다.
6월 첫째 주 토요일, 세종문화회관 뒤뜰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이 한 달에 두 번 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열린 겁니다.
예술의 정원을 중심 무대로 열린 소소시장에는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빚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액세서리,그림소품, 드라이꽃 수제향초, 향수 등 아기자기하고 소장하고 싶은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더위를 피해 문화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소품을 구입하는 등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곽해곤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파리 같아요. 너무 좋아요. 독특하고 아주 예쁜 것도 많고 또 우리 젊은 분들이 각자 자기가 만든 거 보여주는 게 너무 좋아요."
이번 소소시장에는 젊은예술가 70여 개팀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정두연 / 동양화가
"직접적으로 일반인들한테 보여드릴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보여드리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시각예술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야외 영화 상영회, 문학 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상과 예술이 만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소시장이 특히 젊은예술가들의 마음을 끄는 이유는 관람객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육영오 / 작가
"저는 사람들이 마주 앉아서 얼굴을 마주보고 육성으로 소통하는 행위에 대해서 집중하고 싶었고…."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로사 / 세종예술시장 '소소' 홍보담당
"일반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어떻게 하면) 쉽게 접할 수 있을까 하고 시작하게 된 게 가장 커요. 오시면 독립출판물이나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접하실 수 있습니다,"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밤은 더욱 특별합니다.
싱어송라이터들의 공연을 비롯해 인디뮤지션들의 공연, 설치미술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입니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리며 오는 11월까지 열차례 열릴 계획입니다.
이곳 세종문화회관 뒤뜰을 포함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6월의 불볕더위를 식혀주는 좋은 청량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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