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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웃 생명 지켜요···헌혈증 모으는 가게 확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이웃 생명 지켜요···헌혈증 모으는 가게 확산

등록일 : 2018.05.30

헌혈증을 모아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가게가 있습니다
음식값 대신 헌혈증을 받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건데요
연중기획 사람,사람 오늘은,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는 가게들을 박세정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중식당
헌혈증을 가져오는 손님에게 짜장이나 짬뽕이 무료입니다.

인터뷰> 김정일 / 서울시 강동구
“(헌혈증을 모은다고 해서)좋은 소식 듣고 이렇게 오게 됐어요.”

헌혈증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이 음식점에는 따뜻한 마음이 하나둘 모아집니다.

인터뷰> 고원재 / 중식당 운영
“여기 헌혈증 많이 가져오시거든요. 우리 집은 헌혈의 집이에요. 매일 같이 한두 분씩..”
“예전에 어떤 남자분이 급하게 뛰어오시는 거예요. 하혈이 심해 다른 수술까지 겹치게 됐데요. 그래서 한 20장 정도 드린 적이 있거든요.”

경기도 성남의 토스트 판매점 이 가게도 헌혈증을 가져오면 토스트와 바꿔줍니다.

“헌혈증 내는 사람은 토스트 공짜로 드려요.”

계산대 옆 작은 통에는 사랑의 헌혈증이 하나둘 담깁니다.

인터뷰> 엄현주 / 동서울대 마케팅과 1학년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줄 몰랐어요. 정말 대단하세요.”

경기도 군포의 작은 빵집. 헌혈증 모으기를 처음 시작한 이 빵집에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려는 업소 주인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동희 / 강원도 원주시
“저도 매장에서 헌혈증 기부 행사 참여도 할 겸 또 주변에 아는 지인들도 동참하게 하기 위해서..”

이 빵집 주인은 지난 2007년부터 2천여 장의 헌혈증을 모아 130여 명의 환자에게 도움을 줬습니다

인터뷰> 김광종 / 경기도 군포시
“지인의 아버님 수술에 헌혈증을 받아서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헌혈을 통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습니다.”

헌혈증 모으기가 알려지면서 동참한 가게도 26곳으로 늘었습니다.
서울과 군포, 대구 등 지역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고재영 / 빵집 운영
“앞으로 조금 더 많은 업종이 헌혈증을 모으는 가게들이 늘어나서 잠자고 있는 헌혈증을 없애는 것이 목표입니다.”

헌혈증을 받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내주는 가게들은 생명도 살리고 나눔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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