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지난해 '부산온나청년패스'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다른 지역 청년이 관광시설과 카페 등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청년패스' 발급자가 올해 벌써 1만 명 가까이 됩니다.
이 시간 연중기획으로 마련한 '초밀착 정책 라이프', 오늘은 '부산온나청년패스'가 어떤 제도인지 김경민 국민기자가 직접 이용해 봤습니다.
김경민 국민기자>
(장소: 부산역광장 / 부산시 동구)
이곳은 부산역 광장.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들에게 부산을 찾은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정다빈 / 경기도 수원시
"부산이 바다가 예쁘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맛집도 많아서 가족들과 같이 좋은 시간 보내려고..."
인터뷰> 심연경 / 서울시 은평구
"부산은 볼거리가 많고 바다도 좋아해서..."
부산을 찾는 외지 청년이 꽤 많은데요.
부산시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지난해 8월에 도입한 '부산온나청년패스', 부산 방문을 유도한다는 뜻의 사투리를 넣은 '부산온나'와 청년신분증을 뜻하는 '청년패스'를 더한 합성어입니다.
인터뷰> 이효진 / 부산시 청년정책과 주무관
"청년의 방문과 체류가 정주로 정착되고,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발급 방법은 간단합니다.
'부산청년플랫폼 누리집'에서 거주지 인증만 거치면 곧바로 '부산온나청년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유명 관광시설을 비롯해 카페나 음식점 등 제휴 시설을 이용하면 요금 할인 혜택을 받는데요.
청년 패스 제휴 시설이 지난해 스물 한 곳에서 올해는 108곳으로 5배나 늘었습니다.
(장소: 'ㅂ' 테마파크 / 부산시 기장군)
제가 직접 한 테마파크에 가봤는데요.
현장음>
"여기서도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사용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해요. 저희 1만 5천 원에서 9천 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세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수만 개의 브릭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 60%가 넘는 할인율로 청년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깜짝선물로 마그넷까지 증정해 관람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장소: 부산시 수영구)
빌리는 물품을 6천 원 할인해준다는 인테리어 소품 판매점에도 가봤는데요.
제가 직접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카메라를 빌린 뒤, 청년패스를 사용했습니다. 청년패스가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상인은 말하는데요.
인터뷰> 안지현 / 인테리어 소품 판매 상인
"재방문하거나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단기적인 매출뿐 아니라 장기적인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장소: 부산시 기장군)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루지 체험장, 루지를 타고 빠르게 내려오는 속도감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데요.
청년패스를 보여주면 이용 요금을 30% 깎아 줘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송희 / 대구시 북구
"부산온나청년패스라는 게 있어서 1만 원이나 할인을 받고 이용해서 너무 만족스럽고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제휴시설인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상가에 가봤는데요.
이곳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청년패스를 아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단연정 / 서울시 마포구
"이 친구는 알고 있었는데, 저는 전혀 몰랐거든요. 그런데 발급도 모바일로 바로 받을 수 있고 광안리 주변에 유명한 가게들도 할인 많이 해준다고 해서 친구와 한번 써 볼까 싶어요."
인터뷰> 윤현식 / 경기도 화성시
"지인 결혼식 때문에 부산 여행 오게 됐는데, 청년패스를 알게 돼서 발급받고 사용하려고 합니다."
(장소: 'ㅅ' 카페 / 부산시 수영구)
역시 청년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페, 빵의 일종인 슈게트와 견과류 한 세트를 4천 원씩 할인해 줍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패스' 제도에 참여한 카페 주인은 외지 청년들을 반갑게 맞는데요.
패스 한 장이 청년 발길을 끄는데 한몫합니다.
뒤늦게 '청년 패스'를 알게 된 외지 청년들은 이용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입니다.
인터뷰> 정다빈 / 경기도 수원시
"이번 계기로 알게 되어서 한번 발급받을 의향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임준식 / 대전시 서구
"혜택이 있으면 저희도 발급받아서 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부산시는 스쳐 가는 관광을 넘어 머물러 살 수 있도록 '청년패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효진 / 부산시 청년정책과 주무관
"부산의 맛과 멋과 매력을 느끼고 또다시 방문하셔서 지역 정착까지 하시면 더 좋고요. 타 지역 청년들의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1만 5천여 명에 이어 올해는 3월 말 이후 벌써 9천6백여 명이 발급받은 '부산온나청년패스', 이 제도를 모르는 외지 청년도 많은 만큼 홍보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촬영: 김도형 국민기자)
타 지역 청년들을 부산의 매력으로 이끄는 초대장이 되고 있는 부산온나청년패스.
활기찬 부산의 미래를 여는 튼튼한 가교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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