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소멸 위기 '어촌 살리기' 5년간 3조 원 맞춤 지원 [정책인터뷰]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소멸 위기 '어촌 살리기' 5년간 3조 원 맞춤 지원 [정책인터뷰]

등록일 : 2022.10.24

김채원 앵커>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계속 줄면서 오는 2045년이 되면 전국 어촌 가운데 87%가 소멸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있는데요.
정부가 어촌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5년간 3조 원을 투자하는 지원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정책인터뷰, 김세진 국민기자가 해양수산부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 이형민 /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 서기관)

◇ 김세진 국민기자>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어촌을 살리기 위한 지원 정책! 오늘은 어촌 신활력증진사업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저는 지금 해양수산부 어촌어항재생과 이형민 서기관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형민 서기관>
네, 안녕하세요.

◇ 김세진 국민기자>
먼저, 오늘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먼저 이 사업을 어떻게 해서 시행하게 됐는지 설명부터 해주시죠.

◆ 이형민 서기관>
어촌은 지금 낮은 소득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 취약한 생활 서비스 등 열악한 생활 경제 여건으로 심각한 소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총 491개의 어촌 읍, 면, 동 중 소멸위험 지역은 전체 어촌지역의 60%에 달하고 현 추세 시 2045년에는 어촌의 87%가 소멸 고위험 지역에 진입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어촌은 도시, 농촌에 비해 주민들의 삶의 질 만족도가 낮으며 보건·복지 등 생활 전반의 서비스 전달체계도 취약한 상황이어서 이를 개선하고자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번 지원정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어떤 성격의 사업이고, 구체적인 목표가 무엇인가요?

◆ 이형민 서기관>
네,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어촌 활력 제고를 위해서 정부의 기반시설 지원을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여 국가어항 등 중심어촌을 역동적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고 어촌 인프라 개선에서 나아가 보건·문화 등 어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직접 필요한 생활 서비스 지원체계를 정비하여 어촌을 도시 수준의 생활 공간으로 혁신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사업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고 2023년부터 5년간 어촌 300개 소를 대상으로 총 3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완료 시점인 2030년까지 어촌에 총 3만 6천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생활인구를 현재보다 200만 명 증가시켜서 어촌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어촌에서의 삶이 도시 못지않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지원 사업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고 하는데 먼저 첫 번째로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주시죠.

◆ 이형민 서기관>
첫 번째 유형인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사업은 재정지원과 민간투자 유도를 통해 어촌 일자리와 생활의 중심 역할을 하는 역동적인 어촌경제거점 25개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국가어항 등 수산업 기반 지역에 수산물 생산 유통 판매시설을 집적화하고 호텔 등 해양레저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생활 서비스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수산물 가공 유통단지, 관광시설 등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시설은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할 것이고요.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사업은 2027년까지 연간 5개소씩 추진될 예정이며 개 소 당 300억 원 총 7,5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네,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 이형민 서기관>
두 번째 유형인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사업은 지방어항, 정주어항 등 중규모의 어항과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어촌의 정주 소득 창출 환경을 개선하여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자립형 어촌 175개 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자립형 어촌은 행정리 마을 5-10개가 묶이는 공간적 범위를 의미합니다.
우선 수산물 판매가 주 소득원인 어촌마을에 비조리 간편 수산식품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수산물 제조 가공시설을 지원하고 신규 소득원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빈집 리모델링과 10호에서 20호 정도의 작은 임대 주택을 지원하고 기존 주민과의 융합프로그램 운영 등 청년 유입과 귀촌한 청년의 정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민간 외부 전문가가 전체 사업기간 동안 상주하면서 지역에 적합한 경제활동과 생활 서비스 지원체계 등 개선 프로그램을 주민과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네, 이렇게 생활플랫폼이 조성이 되면 어촌 주민들이 도시에 나가지 않아도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될 텐데요.
어촌 인구가 더욱 증가하려면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필요하거든요.
어떤 정책들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 이형민 서기관>
청년이 들어와서 살 수 있도록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어촌에 정착하기 쉽도록 주민 융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어촌에서 다양한 창업 창직 기회를 지원하면서 어촌에서 살면서 다양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귀농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것처럼 어촌에도 청년들이 많이 들어가서 활력을 불어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 이형민 서기관>
마지막 유형인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사업은 낙후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어업시설과 생활안전 시설을 개선하여 소규모 어촌 100개소의 최소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기후변화를 반영해 방파제, 월파 방지지설 등 재해 안전시설과 노후된 어구 보관 창고 등 어업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방치된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정비 등 환경 개선시설을 확충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여객선 접안시설 등 해상교통 취약지역의 접근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합실, 매표소 등 여객선 이용을 위한 필수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주민과 국민들이 해상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말씀 들어보니까 앞으로 '살고 싶은 어촌'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오늘 3가지 주요 지원 유형에 대해 알아봤는데 스마트 어촌 조성과 어촌 문화 보전 사업도 함께 진행하신다면서요?

◆ 이형민 서기관>
어촌은 고령화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지고 있는 실정이고 생활편의 시설도 부족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자동화 설비 등을 활용해 작업환경의 스마트화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 소멸로 상실되고 있는 어촌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보전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번 지원 정책으로 전국 어촌에 활기가 넘치고 청년들이 들어가 살고 싶은 곳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오늘 정책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이형민 서기관>
감사합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