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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역 상권에 활기 불어넣는 '별빛 산책 축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지역 상권에 활기 불어넣는 '별빛 산책 축제'

등록일 : 2022.11.16

김채원 앵커>
만추의 계절인 요즘 전국 곳곳에서 축제가 한창인데요.
서울에서는 역사 속 영웅인 강감찬 장군의 설화를 바탕으로 색다른 별빛 산책 축제가 열렸습니다.
어려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문그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문그린 국민기자>
(관악 별빛 산책 / 서울시 관악구)
서울 관악구 일대를 흐르는 별빛 내린천, 화려한 조명과 사람들이 어우러진 모습인데요.
'관악 별빛 산책'이라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원래 신림역 사거리의 준말인 신사리인 이곳에 '별빛 신사리'라는 이름이 등장했는데요.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진 날에 태어났다는 고려시대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임을 고려한 색다른 별빛 조명, 이번 축제는 영웅의 설화를 바탕으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이대일 / 관악구 시장활성화팀 주무관
"점등 행사 때도 많은 분이 오셨고, 주말에도 많은 시민이 찾았거든요. 조금이라도 사업하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봉림교부터 신림교 사이 200미터 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 아름다운 별빛 조명과 함께 3가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곳은 ‘별빛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공간, 강감찬의 별빛이 떨어졌다는 이곳 별빛 내린천에 요정이 지나간 발걸음 자국을 반짝이는 조명으로 표현했습니다.

현장음>
"예쁘다~"

환한 빛에 이끌려 온 시민들은 아름다운 정취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윤소은 / 서울시 관악구
"혼자 걷고 있다가 봤는데 예쁘네요. 오늘 처음 보는 거라서 많이 놀랍습니다."

또 다른 이곳은 '별빛의 설렘'이라는 주제 공간, 열기구 조형물을 통해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의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보시는 곳은 ‘별빛의 동행’이라는 주제 공간, 보행길에 민들레 꽃씨 등 조형물을 별빛처럼 구성해 걷고 싶은 내린천을 만들었습니다.

문그린 국민기자>
"다채로운 색상의 빛조명과 함께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추억에 남을 기념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장음>
"여기 얼굴 보이는 건 어때요?"
"이 각도에서..."

밤하늘 아래에 연출된 색다른 정취를 한껏 만끽하는 외국인들도 보입니다.

인터뷰> 유우키 / 일본 유학생
"오늘은 친구랑 카페에서 공부하고 신림역 가는 길에 이런 (축제가) 있길래 와보니까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이번 축제는 신림역 일대 순대타운을 비롯해 서원동 상점가, 그리고 신원시장과 관악종합시장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펼쳐졌는데요.
인근에 대학도 많이 있어 평소 청년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이곳, 맛있는 음식점마다 별빛 산책을 즐기다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많은 사람이 찾아오자 상인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인터뷰> 이성주 / 신림동 'ㅈ' 식당 점장
"아무래도 별빛 축제 때문에 신림동에 사람들이 많이 오게 돼서 저희 매장도 그렇고 신림동 거리 자체가 사람이 많아지게 된 것 같아서 매출도 오르고 가게가 붐비게 된 것 같아요."

오락실이나 사진 촬영 매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붕어빵이나 호두과자를 파는 포장마차에 들러 간식거리를 맛보는 사람들도 보이는데요.
축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상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성재 / 신원시장 상인회장
"젊은 사람들 대부분이 즐기고 시간이 나면 신사리나 신원시장 상권으로 유입이 돼서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거고요. 이달 말까지 (축제가) 지속되기 때문에 기대효과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번 축제는 관악구가 '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것, 20대에서 50대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2050 점포' 육성 계획도 추진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취재: 문그린 국민기자 / 촬영: 강시우 국민기자)

관악 별빛 산책
▶ 일정: ∼11월 30일까지
▶ 장소: 관악구 봉림교~신림교 일대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착한 소비'까지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역사 속 영웅의 설화가 전해져오는 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 별빛 축제, 시민들은 색다른 낭만을 만끽하고 지역 상권에는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그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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