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연 앵커>
어릴 때부터 재난 대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한데요.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은 시의성 있는 주제로 이슈 도서를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 12월은 재난 안전과 관련된 책이 선정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나는 나를 지켜요 / 다카하마 마사노부)
'나는 나를 지켜요'는 어린이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친근한 그림으로 안전 수칙을 알려주는 이 책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준비됐니? 준비됐어! / 천미진)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집안의 가전제품들과 대화를 나누며 전기안전에 대해 배우는 책, 준비됐니? 준비됐어!는 자칫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전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귀신을 보는 안전 탐정 / 이서윤)
(왜 조심해야 돼? / 박현숙)
사고를 당한 친구의 사고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을 담아낸 귀신을 보는 안전 탐정과 계절별, 상황별로 가장 조심해야 하는 사고 3가지 씩 흥미로운 그림과 함께 알려주는 '왜 조심해야 돼'는 초등저학년이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이 읽을 만한 책으로는 재난 상황을 지진, 태풍, 폭설, 폭염 등 10가지로 나눠 대처법을 소개한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과,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 정명섭)
영산이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세 명의 아이들이 지진에 대한 조짐을 느끼고 이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정명섭 /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저자
“몇 가지는 실제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징조와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피해야 되는지에 대한 내용들을 녹여냈거든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안에서 (배운) 내용들을 기억했다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겠지만 지진이 났을 때 한 번쯤 책 내용을 떠올려 봤으면 좋겠어요. 사람은 위기에 있을 때 인간의 본성이 드러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거든요. 여기의 세 주인공은 자신이 배운 대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고 자부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재난의 백척간두에 섰을 때 우리가 다른 것도 중요한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존심을 지키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 / 닐 셔스터먼, 재러드 셔스터먼)
5명의 아이들이 가뭄으로 인해 물과의 전쟁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통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책, 드라이와
(어, 지금 땅 움직였지? / 김도형)
과학영재고 교사인 저자가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체의 문장으로 구성해 실제 청소년들이 수업을 하듯이 재난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어, 지금 땅 움직였지? 는 안전을 위해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올해부터 매년 6월과 12월, 출판 연도와 상관없이 시의성 있는 주제를 가지고 이슈도서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올해 마지막 달은 연령대별로 2권씩 재난과 안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 8권을 추천했습니다.
인터뷰> 이정민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예전에 비해 우리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많이 향상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 도서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할 수 있도록 주제에 맞는 도서들을 추천했습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을 만한 책을 매달 4권씩 선정해 왔는데요.
내년부터는 두 달에 한 번 유아와 초등저학년과 고학년, 청소년 별로 읽을 만한 책 8권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취재: 정의정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정의정 국민기자
“재난은 예고 없이 언제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데요. 이번에 추천된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욱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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