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서 '약속'을 주제로 추천도서 8권을 선정했습니다.
유아, 청소년을 위한 이달의 사서추천도서, 소개해드립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북쪽 곰과 남쪽 문어가 편지를 통해 약속을 하고 만나는 여정을 그린 책, 올리브와 레앙드르.
함께 놀던 친구가 겨울잠을 자는 것은 아쉽지만 중요한 건 내가 곁에 있다는 거라며 약속을 하는 따뜻한 감동을 담은 책 '잠들기 전에 약속할게'가 유아가 읽을만한 책으로 선정됐습니다.
직장인 아빠와 딸의 약속을 지켜질 수 있을까?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은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은 아빠들의 따뜻한 마음이 글과 그림에 담겨있습니다.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는 얼음나라와 불의나라에서 태어난 공주와 왕자의 만남으로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틀림이 아닌 다름의 관점을 갖게 해줍니다.
인터뷰> 차영경 /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저자
"퍼즐이 딱딱 맞춰지듯이 공존하며 세상이 완성된다는 의미로 되게 단순화해서 원과 세모·네모 이렇게 도형들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나만의 다른 점을 디폼블록으로 사람(모양)처럼 해서 나를 만들어 보는 워크숍을 아이들과 하고 있거든요. 다들 재미있어하고 한 번 더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고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수상한 기차역은 사회적 문제와 이슈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풀어내며 약속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인터뷰> 박현숙 / 수상한 기차역 저자
"5분과 10분, 그리고 '나 하나쯤이야' 또는 '딱 한 번만'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 결국은 나만 위험에 빠뜨리는 게 아니라 우리 공동체 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수상한) 기차역을 보면 많이 깨달으면서 읽을 수 있거든요. 사실 어린이들도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다 보니 자신의 눈높이로 세상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제가 생각했었어요. 그런 모든 사회적 현상이 수상한 걸로 보이지 않을까..."
이 책은 마성을 쌓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가문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약속을 가슴에 새기고 성장해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가슴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청소년 추천도서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중학생들이 충동적인 약속을 하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우정의 깊이를 더해가는 이야기, 귤의 맛과 친구와 엉뚱한 약속으로 수영부에 들어간 한 소년의 열정과 고난을 그린 성장소설 스피드가 선정됐습니다.
정의정 국민기자
"예능 작가의 작품답게 곳곳에 웃음을 자아내는 인물들과 생동감 넘치는 전개 방식이 마치 영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인데요."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사서추천도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우리 청소년 어린이들.
약속을 주제로 한 책과 함께 더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정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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