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타기 좋은 교통수단인데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늘면서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 한강공원에는 자전거 안전수칙부터 타는 방법까지 무료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에서 열리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김민지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장소: 광나루 자전거 공원 / 서울시 강동구)
서울 광나루에 있는 자전거 공원.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전거 타기에 앞서 안전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음>
"핸들 옆에 보면 무엇이 있나요?"
"브레이크요!"
"네, 이게 브레이크예요~"
자전거의 구조와 기능부터 안전모를 착용하는 방법,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탈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등 강사가 자전거 안전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현장음>
"아빠가 서거나 또는 뒤에는 엄마가 이렇게 따라가면서 아이를 가운데로 두고 다녀야 해요~"
엄마 아빠가 함께 자전거 안전 교실에 참여한 어린이.
표정은 바로 한강 공원을 달릴 듯 자신만만합니다.
인터뷰> 김규하 / 서울 아현중 1학년
"어릴 때 네발자전거 몇 번 타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 두발자전거를 타는 건 처음이라서 무섭기도 해요."
안전 교육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헬멧을 쓰고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탈 준비를 하는데요.
무료로 진행되는 교육에는 수업에 필요한 교육용 자전거와 안전모 등의 보호장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광나루 자전거 안전교실은 매회 선착순 모집인원이 초과 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광나루 자전거 안전교실에서는 자전거 안전교육 자격증이 있는 전문 강사가 어린이, 시니어, 성인 등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고 싶은 시민에게 대상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박지원 / 서울 동산초 3학년
"처음에는 뭔가 떨리고 무서울 것 같았는데 해보니까 재미있었어요."
인터뷰> 정현지 / 서울시 강남구
"페달이 안 돌아갔었는데 여기서 아이에게 맞춰 안전수칙 같은 것도 잘 알려주고 헬멧 쓰는 방법부터 보호대 하는 것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줘서 많은 도움이 됐고 지금 잘 타게 된 것 같아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어떻게 이동시켜야 하는지, 달리다가 멈출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전거 안전교실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체험과 반복 연습을 통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익힙니다.
인터뷰> 백진웅 / 광나루 자전거 안전교실 운영사 팀장
"저희가 대상은 성인반과 시니어, 어린이 단체와 주말 가족 교육반을 진행하고 있어요. 교육 내용 같은 경우 자전거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자전거에 관련된 교통법규를 처음에 먼저 설명을 드리고요. 그다음 안전하게 타실 수 있는 방법, 자전거를 탈 때 어려운 것들, 궁금하셨던 점들에 대하여 저희가 대답을 해드리고 있어요."
국내 자전거 인구 1,300만 시대, 자전거는 이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또는 취미로 점점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문제는 안전입니다.
2022년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5,393건으로 부상자는 5,856명, 사망자는 91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면수 / 서울시 강동구
"자전거도 자동차 못지않게 안전사고 (예방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자전거는 한 번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예를 들어 우리 주변 사람들을 보면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사망에 이를 정도까지 큰 사고가 나고 그래서 헬멧은 특히 필수 장비다 그렇게 생각해 항상 자전거를 탈 때는 꼭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새봄과 함께 문을 연 한강 공원 광나루 자전거 안전교실은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미래한강본부 한강공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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