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정부가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했습니다.

환자의 건강은 물론 자신의 건강을 위해 병문안을 자제하자는 건데요.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메르스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병문안 문화.

정해진 시간 외에 여러 명이 가는 병문안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민관합동 '병문안 문화개선 선포식'을 열고 실천사항들을 발표했습니다.

기본 원칙은 병문안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환자나 병문안객 서로에게 감염의 위험이 있고 환자의 치료나 회복에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c>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의료관련 감염 대책 협의회를 만들어서 전반적인 병원 감염에 대한 대책안을 논의를 해 왔고 이 중에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를 마련하였습니다.

정해진 시간에만 병문안을 허용한 '일일 병문안 허용 시간대 공통기준'도 포함했습니다.

병문안 시간은 평일 오후 6~8시 주말 공휴일은 오전 10~12시.

오후 6시~8시에만 병문안을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만약 병문안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손을 씻고 단체 방문은 피해야 합니다.

또 꽃, 화분, 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병상마다 병문안객 명부를 작성하도록 제안했습니다.

특히 환자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병문안 문화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웹툰도 제작하고 이모티콘도 제작해서 준비하고 있거든요."

이번 발표는 권고사항으로 위반행위에 따른 제재는 없습니다.

다만 환자와 나의 건강을 위해 기본수칙을 지킨 병문안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