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한미가 실효성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하순 열릴 한미 외교-국방장관회담에서 미국의 '확장 억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 등 다양한 억지 방안을 한미가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어제(2일) 한 방송에 출연해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한미 군사·외교·안보당국이 아주 실효성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확장 억제'는 동맹국 핵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군사력과 외교력 등을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윤장관은 이달 하순 있을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도 "이런 문제가 아주 중요한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제재결의 협의에 관련해서는 "핵심 이해관계국 간에 여러가지 분야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장관은 최근 각국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미국의 9·11 테러에 빗대 북핵의 위험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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