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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탈북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오늘 개업

KTV 930 (2015~2016년 제작)

탈북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오늘 개업

등록일 : 2016.01.18

앵커>

그동안은 개인차량을 푸드트럭으로 개조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었는데요.

최근 규제 완화로 북한이탈주민들도 푸드트럭을 통한 창업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업식 현장에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남한에 온 지 10년째에 접어든 김경빈 씨.

한정식 주방보조부터 바비큐 장사까지 요식업과 관련해서는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푸드트럭도 한때 운영했지만 단속을 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푸드트럭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함경도 아바이 순대를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경빈 탈북민

요식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노점에서 장사를 했습니다. 근데 자리가 없어서 여기저기 쫓겨다니면서 엄청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규제가 풀려서 제가 장사를 손쉽게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커피전문점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리스타 자격증도 땄지만 높은 임대료 등 창업에는 제약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푸드트럭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박영호 탈북민

권리금이나 임대료가 안 들어가니까 청년창업가들이 도전하기 쉬운 것 같아요.

남북하나재단이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한 탈북민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두 대가 오늘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홍용표 통일부 장관

오늘 이렇게 개업식을 하게 된 '함경도 아지매 서울에 떴다' 김경빈 사장님과 '청년상회' 박영호씨 정말 축하드립니다.

작년 9월 통일부는 푸드트럭을 통한 탈북민 맞춤형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현대자동차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지원대상자 선정과 창업교육을 담당했고 한국마사회는 차량개조비용 등을 부담하고 현대차 그룹은 차량을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심용창 남북하나재단 자립지원부장

사업내용의 우수성이라든지 성장가능성, 사업운영자의 운영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거기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은 두 사람이 선정됐습니다.

희망을 가득담아 시동을 건 탈북민들의 푸드트럭.

통일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탈북민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정착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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