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설 민생대책 살펴보기···명절선물 양극화 [S&News]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설 민생대책 살펴보기···명절선물 양극화 [S&News]

등록일 : 2024.02.06 10:22

이리나 기자>
# 설날 장바구니
설 명절이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는 만큼, 풍성하고 맛있는 명절 음식이나 모처럼의 외식도 기대하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서민 가계에 주름살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품목뿐 아니라 외식물가까지 오르지 않은 게 없고, 이제 1만 원짜리 한 장을 들고 장을 보려면... 바구니에 담을 게 없을 정도인데요.
최근 농촌진흥청의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98%가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고, 특히 과일에 부담을 느낀다는 대답이 65%를 차지했습니다.
이러다 차례상에 올릴 과일 수도 줄어들진 않을지 걱정인데, 정부가 우선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60% 할인에 들어갔는데요.
사과와 배의 대형마트 정부 할인 지원율을 20%에서 30%로 올리고 수산물 역시 마트와 수협, 온라인 쇼핑몰 등 자체 할인과 연계해 고등어와 오징어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팔기로 했습니다.
부침개와 떡국 등 설 음식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 계란 값 잡기에도 나섰는데요.
지난 11일부터 정부가 계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수요가 급증할 경우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에 공급을 늘려 납품 단가를 낮추기로 한 거죠.
농협을 통해 계란 공급량을 5백 톤 확대하고 이를 통해 납품단가를 30구에 500원 정도 내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온누리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150만 원에서 2백만 원으로 올리고 설 연휴 동안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기간을 최대 12개월로 확대합니다.
이번 설... 정부의 할인지원액을 감안 하지 않으면 역대 최고 차례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물가가 좀 잡혀서 마음 편한 넉넉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놓치면 손해
놓치면 나만 손해인 설 명절 혜택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소식은 명절에 더 힘들고 외로운 이들을 위한 설 명절 위로금을 지급 소식인데요.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속해 있는 차상위계층가구, 장애인, 나 홀로 노인 가구 등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이웃들이 대상입니다.
중요한 건 지자체별로 대상자나 지원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요.
대부분 별도의 신청 없이 받을 수 있지만 지원 대상자에 따라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미리 확인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신청 기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정부24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명절 위로금을 검색하면 이렇게 지역별로 지원 항목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명절 때 자녀가 고향의 부모님 댁을 찾아가는 대신 반대로 부모님이 객지에 있는 자녀의 집을 방문하는 분들은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건 어떨까요?
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을 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놓치면 아까운 지원금과 할인 꼭 잘 챙기셔서 명절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설 선물
물가도 오르고 지갑 사정이 팍팍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에게 줄 명절 선물을 고르느라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요즘 유통가를 들여다봤더니 경기 침체로 가성비 선물세트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명절 선물인 만큼 고가의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물 상한액을 30만 원까지 완화한 김영란법 개정으로 추석부터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 물량이 늘어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소비자들이 선물을 구입하는 장소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벗어나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 유명 편의점 업체는 최저가 8천 원대부터 6만~7만 원대의 가성비 선물에 주력하는가 하면, 한 식품회사는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활용도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30% 더 늘렸는데요.
그런가 하면,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초고가 선물도 등장했습니다.
한 유통업체는 설 선물용 와인과 위스키 상품을 대폭 강화했는데 무려 5억 원이 넘는 한정판 위스키도 등장했습니다.
올해의 동물 청룡을 담은 순금 상품도 선보였습니다.
황금용 피규어와 용 모양 골든바 등 무려 10가지가 넘는 순금 상품이 출시됐는데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양극화되고 있는 명절 선물 시장·유통시장의 변신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