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올해 3분기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전 기업의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등에서 뚜렷한 수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 전체 수출액은 1천850억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천223억 달러로 5.1% 증가했습니다.
대기업은 원자재와 소비재 수출은 감소했지만, IT 부품 등 자본재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7% 증가한 323억 달러를 기록했고, 중소기업은 298억 달러로 11.9% 증가했습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자본재와 소비재, 원자재의 수출 강세를 보였습니다.
올 3분기 수입액 역시 1천624억 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5% 늘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949억 달러로 0.9% 감소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입액은 각각 4.6%, 8.5% 증가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대기업의 IT 제품 등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늘었지만, 광산물과 화학 공업제품 등의 원자재 수입이 줄어 대기업 전체 수입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 수출액은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광제조업이 8% 증가하며 1천59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기 전자 수출액은 15% 늘어난 842억 달러를 기록했고, 운송장비 역시 328억 달러로 9.3% 증가했습니다.
도소매업의 수출액은 190억 달러로 3.2% 줄었고, 기타 산업은 62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지난 4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우리 기업들이 불굴의 저력으로 선방해 주면서 이 기회를 통해 감사 말씀 드립니다."

수출기업 수는 6만9천808개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수입기업은 15만9천737개로 5.1% 늘었습니다.
수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67.6%로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0.2%포인트(p) 줄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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