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인디언 마을 지미 카터 추모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미 카터의 이름을 딴 한 인디언 마을에서도 전 대통령을 기억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인디언 마을 카터푸리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마을입니다.
기존에는 다우랏푸르 나시라바드로 알려졌던 이 마을은, 카터 전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후 '카터푸리'라는 이름으로 변경 됐는데요.

녹취> 모티람 / 마을 주민
"모든 프로그램은 제 뒤에 있는 노란색 건물에서 진행됐습니다. 카터 부부는 학교를 산책했고, 로잘린 여사는 전통 의상을 입고 있었죠."

녹취> 라메쉬 찬드 사가르 / 마을 주민
"카터 전 대통령은 1978년에 이 마을에 방문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현지 행정관의 집에 머물며 설교를 했어요."

한편, 이 마을에는 카터 전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인 레디이 릴리안 고디 카터도 머물며 선교 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2. 칠레 비정상적 너울
칠레에서 비정상적인 바다 너울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9일, 칠레 당국은 비정상적인 바다 너울을 발견하고 여러 해안 도시에 주의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너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 경로에 대한 접근을 폐쇄하고, 도시 주민들에게도 이 지역에서 대피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이 경고를 무시하고 너울 현상을 관찰하기 위해 해변 가까이에 다가가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녹취> 펠리페 리포 / 발파라조 기상센터장
"비정상적인 너울에 대한 경고는 화요일까지 유효합니다. 이 너울은 아리카에서 아라우코 만까지 칠레 북부와 중부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이와 비슷한 비정상적인 파도가 페루 해안에도 영향을 미쳐, 80개의 항구와 다수의 해변이 폐쇄된 바 있습니다.

3. 인도, 첫 우주 도킹 시도
인도 우주연구원, ISRO가 첫 우주 도킹 임무를 시도합니다.
지난 30일, 인도 우주국은 인도산 로켓을 활용해 인도 첫 우주 도킹 임무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도전이 성공한다면,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을 이어 우주 도킹 임무를 달성한 네 번째 국가가 됩니다.

녹취> 스리다라 소마나 / 인도 우주연구원 책임자
"우주 도킹 임무를 위한 극궤도위성발사체 로켓의 성공적인 달성을 발표하게 되어 기쁩니다. 로켓은 475km 원형 궤도에 위성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우주 도킹은 위성 서비스를 비롯해 인도가 계획 중인 우주 정거장 운영 등 미래 우주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매우 중요한 임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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