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러시아 제재, 유럽도 강화해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의지를 거듭 밝히며, 유럽도 동일한 수준으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럽이 여전히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 제재를 단행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며, 유럽 역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고 제재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의 제재는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며 미국과 같은 수준의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한 건데요.
현재 유럽은 실체가 없는 그저 말뿐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유럽이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럽은 여전히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고 있는데, 저는 그걸 원치 않습니다. 현재, 제재는 너무 약합니다. 저는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유럽 또한 그래야 합니다. 저는 이미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는 유럽이 행동해야 합니다. 지금은 말만 하고 있어요. 우리는 러시아 석유를 사지 않지만, 유럽은 여전히 수입하고 있어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이라며 자신이 참석해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두 정상이 서로를 극도로 불신한다며, 실제 협상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트럼프 "틱톡 협상 진행 중···중국에 달린 문제"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 협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도, 결과는 중국 정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지난14일,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대로 사라지게 둘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지만, 그 결과는 결국 중국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9월 17일 틱톡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연장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미국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크다며 정치적으로도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틱톡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협상 중입니다. 없앨 수도 있고, 그대로 둘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국에 달린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미 다른 방식으로도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관세로 막대한 금액을 부담하고 있으니까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미중 무역 대화와도 연관돼 있다며, 중국이 틱톡 알고리즘을 승인할지가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3. 영국, 대규모 반려견 수영 축제 개최
이어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영국 브라이턴의 역사적인 야외 수영장에서 반려견들의 수영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영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수영 행사로 꼽히며,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데요.
수익금은 지역 수영장 보존 기금으로 사용됩니다.
함께 보시죠!
영국 브라이턴의 살트딘 리도 수영장에서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즐기는 대규모 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4주간 주말마다 진행되며 하루 다섯 차례 세션이 마련돼 수백 마리 반려견이 참여하는데요.
각 세션에는 150마리가 참가하며, 일부 활동은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반려견을 위해 참가 수를 제한했습니다.
녹취> 던 폴 / 솔트딘 리도 자원봉사자
"이곳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개를 사랑하는 이들입니다. 무려 160마리의 개들이 뛰놀지만 싸움은 없고, 다들 즐겁게 어울립니다. 그 모습만으로도 큰 기쁨이 됩니다."
한편, 이 반려견 수영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는데요.
수익금은 수영장 보존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4.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영국 바스 축제
마지막 소식입니다.
영국 바스에서 세계 문학 팬들이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시대복장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며 작가의 삶과 작품을 기렸습니다.
문학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 축제 현장, 바로 만나보시죠.
영국 바스에서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열흘간의 문학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개막 퍼레이드에는 약 2천 명이 참여해 제인 오스틴이 살았던 시대의 복장을 입고 도시 중심가를 행진했는데요.
제인 오스틴이 실제로 즐겼던 행진을 참가자들이 직접 가로지른 가운데, 주최 측은 이번 축제를 문학 팬들에게 기쁨의 순간을 주는 특별한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스린 데이비스 / 비지트 웨스트 CEO
"제인 오스틴 페스티벌은 오랜 역사 속에서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인 오스틴의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만큼, 전 세계에 이 행사를 알리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약 2천 명이 행진 관람권을 샀습니다.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큰 규모예요. 도시를 가로지르는 장관이 펼쳐질 거예요. 제인 오스틴이 실제로 즐겼던 행진이기도 합니다."
한편, 축제가 진행된 이곳 영국 바스는 제인 오스틴이 1801년 이주해 살았던 지역으로, 당시 제인 오스틴이 자신의 가족과 깊은 인연을 맺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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