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에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기온도 떨어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흐린 하늘 사이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한결 무거워진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번 주는 가을장마인 듯 비가 자주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13일) 오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내일까지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 지역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밖에 경북 동해안에 80mm 이상, 수도권과 충청에도 많게는 7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녹취>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부지방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4일 화요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는 북서쪽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주 후반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오늘 한낮에는 서울이 18도, 춘천은 15도, 대구는 21도로 어제보다 서늘했습니다.
주 후반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층 더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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