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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도서민 원스톱 민원처리···수산민원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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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도서민 원스톱 민원처리···수산민원실 개소

등록일 : 2021.05.23

◇ 박성욱 앵커>
5월과 6월은 어민들이 가장 바쁜 성어기라고 합니다.
충남 보령시는 성어기로 바쁜 어민과 도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대천항에 수산민원실을 개소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신국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국진 기자>
안녕하세요.

◇ 박성욱 앵커>
신 기자, 보령시가 대천항에 마련한 수산민원실이 어떤 곳인가요.

◆ 신국진 기자> 신국진 기자
네, 성어기로 바쁜 어민과 섬 지역에 살고 있는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임시로 개소한 민원사무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박성욱 앵커>
바쁜 어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도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 신국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령시의 경우 충남에서도 유인 섬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섬에 사는 주민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어업 활동을 하는 어민도 많은 상황에서 5월과 6월은 가장 바쁜 성어기인데요.
어민과 도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원사무소를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보령시청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영수 / 보령시청 수산행정팀장
"1년 중에 어업인들이 가장 바쁜 시기가 5월과 6월입니다. 그런 시기에 도서 어업이나 대천항에 거주하는 어업인이 시청에 방문하는 게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런 번거로움을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운영을 하게 됐습니다."

◇ 박성욱 앵커>
네, 그렇다면 이 민원실이 생기기 이전에는 도서 지역 주민이나 어민들이 민원 업무를 보는 게 어려웠나요.

◆ 신국진 기자>
네, 어민과 도서 지역 주민 두 사례로 나눠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민 입장에서 성어기인 5~6월은 바다에서 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루하루 조업으로 바쁜 상황에서 어선 등록이나 말소, 신고 등을 위해서는 주민센터나 시청을 방문해야 했던 건데요.
이 시기 조업 자체가 1년 농사나 마찬가지다 보니 민원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았던 겁니다.
도서 지역 주민 입장에서도 시간문제가 컸습니다.
섬에서 배를 타고 대천항으로 나오면 민원업무를 위해 시청이나 주민센터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섬에서 배를 타고 육지로 나오는 시간, 항구에서 시청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계산하다 보면 다시 섬으로 돌아가는 배 시간에 쫓기기 일수였다고 합니다.
주민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도경 / 충남 보령시 원산도
"여기서 배 시간이 있는데요. 내려서 보령시까지 다녀오려면 시간도 소요되고, 불편했죠. 그런데 바로 내려서 볼일을 보니깐 너무 좋죠."

인터뷰> 조용덕 / 충남 보령시 어촌계
"애로사항이 많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집에서 일하다 말고, 볼일이 있으면 나와야 하니깐 그러면 아침 배를 타고 나와도 여기서 일을 보면 1시간이면 끝나잖아요. 그러면 12시 배 타고 다시 들어갈 수 있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시 수산과까지 가려면 3~4시간 이상 걸리죠."

("거의 하루의 시간을 다 사용한다고 보면 될까요.")

인터뷰> 조용덕 / 충남 보령시 어촌계
"일과적으로 그렇다고 봐야죠."

◇ 박성욱 앵커>
어민이나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상당히 필요했던 게 수산민원실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수산민원실은 어떤 장소에 마련된 건가요.

◆ 신국진 기자>
네, 충남 보령에서도 대천항은 서해안의 주요한 어업 전진기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대천항을 이용하는 조업 어선이 하루 평균 15종 457척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객선을 이용한 입도민도 하루 평균 74명에 이르기 때문에 수산민원실은 대천항에 자리했습니다.
현장 모습을 보며 설명드릴텐데요.
취재 당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습니다.
(장소: 수산민원실 / 충남 보령시 대천항)
대천항 수산민원실이 자리한 곳은 대천항 항만관리소입니다.
대천항 수산민원실은 항만관리소 한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산민원실에는 보령시청 수산과 공무원 1명이 배치돼 어민과 도서주민들의 민원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간단한 저희가 어업인들에게 즉시 답변을 드리고 상담 드릴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수산민원실은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업무 10여 가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양식장 입식 신고는 물론, 어선 등록, 말소 변경 등이 현장에서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임주완 / 영상편집: 장현주)
간단한 민원서류 역시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해 도서지역 주민들은 항구에 도착해 시청 방문 없이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수 / 보령시청 수산행정팀장
"저희들이 1년 동안 수산 관련 민원 분석을 했는데요. 가장 많은 민원이 어선원부 발급이나 어선에 대한 변경 등록, 어업허가, 각종 재직명 서류, 그것과 더불어서 어업인들이 요구하는 각종 민원 상담을 이곳에서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전체적으로는 10가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신국진 기자>
수산민원실을 이용해본 주민들도 수월해진 민원서비스 상황에 만족해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경 / 충남 보령시 원산도
"배 시간 차 때문에 시까지 다녀오려면 걱정을 해야 했어요. 보령에 들려서 차량도 밀릴 수 있고, 다른 업무를 보다 보면 시간이 촉박할 수 있는데 여기서 바로 볼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하네요."

인터뷰> 조용덕 / 충남 보령시 어촌계
"장점이라고 말하면 우선 시내까지 안 가고, 차가 없어도, 여객선은 배 시간이 하루 3번인데요. 금방 왔다가 아침에 나왔다가 점심에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경비 절감도 되고요. 모든 것이 편리하죠."

◇ 박성욱 앵커>
수산민원실의 규모는 작지만 어민이나 도서지역 주민 입장에서는 아주 큰 업무를 처리해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현재는 임시 운영인 건가요.

◆ 신국진 기자>
네, 충남 보령시가 개소한 대천항 수산민원실은 지난 3일 문을 열었는데요.
보령시는 다음달까지 수산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임시 운영 기간 민원 만족도와 처리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수산민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영수 / 보령시청 수산행정팀장
"저희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거든요. 성어기 5~6월에 민원 들어오는 내용을 분석하고, 또 민원인들이 요구하는 부분이 있을 거잖아요. 그런 점을 전체적으로 취합을 해서 저희들이 종합 분석을 한 뒤 앞으로 이곳을 지속발전 시킬 수 있는 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지속 가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박성욱 앵커>
규모는 작지만 지역 주민들이 꼭 필요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바로 대천항 수산민원실이 아닐까 싶은데요.
보령시 사례처럼 주민 편의가 중점이 되는 정책들이 각 지자체에 많아졌으면 합니다.
신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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