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 여배우 총출동, 신상옥감독의 <이조여인 잔혹사> - 『KTV 시네마』11월 20일 금요일 밤10시 방송 - |
□ 정책과 문화·교양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는 KTV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손형기)에서는 국내영화 발전에 기여하며 시청자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영화사에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전영화를 엄선해 <KTV 시네마>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밤10시부터 2시간 동안 방영하고 있다.
□ 이번 주(11월 20일) <KTV 시네마>에서는 한국영화계의 거목, 신상옥 감독의 1969년 개봉작 <이조여인 잔혹사>을 방영한다. 영화 <이조여인잔혹사(1969年)>는 봉건적 인습에 얽매여 희생되어 간 조선시대의 여인들의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영화다. 영화는 여필종부, 출가외인, 칠거지악, 궁중비색까지 모두 네 가지 이야기로 꾸며졌지만 현재 그 중 한 부분인 출가외인 편은 필름이 남아있지 않다. 제15회 아시아 영화제 감독상 등을 수상했고 당시 옴니버스 형식은 흥행이 안 된다는 공식을 깨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 최은희, 김지미, 남정임, 윤정희 등 당대의 최고의 여배우들이 총 출동했던 작품으로 유교적 관습이 빚어낸 비극을 조명한 영화 <이조여인 잔혹사>는 11월 20일 밤 10시 <KTV 시네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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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1. 주요 줄거리
□ 첫 번째 이야기, <여필종부>는 봉건시대의 악습, 삼종지의에 희생된 여인의 파란 많은 생을 그렸는데 남편의 얼굴도 모르는 채 혼인을 맺은 여인이 산 송장인냥 살면서 요절한 남편을 기리다 죽자 시호와 함께 정문을 내려 열녀로써 받들었다는 내용이다.
□ 두 번째 이야기, <칠거지악>은 여자의 가장 큰 죄인 후사를 잇지 못한다는 죄로 억울하게 희생된 여인네의 아픔을 그린 내용으로 실제로는 남편의 결함으로 자식을 낳지 못하는 며느리가 시댁으로부터 온갖 설움을 당하다 이를 이기지 못하고 하인과 사랑을 나누게 되고 이로 인해 임신을 했지만, 아이가 또 다른 불행의 씨앗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 세 번째 이야기, <궁중비색>은 왕과 함께 궁중에 거하는 수 많은 여인 - ‘나인’들의 외로움과 여인으로서의 본능적 그리움을 그리고 있다. 한번 나인이 되어 궁궐에 몸을 담은 이상 죽어서야 빠져 나올 수 있었던 나인들의 현실을 묘사한 작품으로 강간을 당해 궁 안에서 임신하게 된 궁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