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낯선 채널인 정책 방송에서 얼마전 신문에서 본 황우석 교수님의 특
강을 보게 되어 정말 큰 영광이였습니다..
고려대학에 모이신 몇몇 교수님들과 학생들만이 누릴 뻔 한 감격과 영광을
집에서 함께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당당하시고 재치있으신 강의 모습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어 저도 모
르게 미소를 짓고, 탄성을 지르며 박수치고, 마지막엔 강의실에 계신분들처
럼 쇼파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
교수님께서 존경하시던 동물복재의 세계 권위자께서 직접 전화를 걸으셔
서 황교수님의 연구실에 남는(?) 교수 좀 보내달라고 했다는 유머 넘치시
는 일화를 들을때는 정말이지 가슴이 벅차며 눈시울까지 뜨거워졌습니다.
얼마전 자신이 모시던 교수님이 새 교황이 되시었다는 리나라 교수님의 이
야기를 신문에서 보았을때, 참 큰 영광이시겠다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정책방송 '특별한 강의'에서 제가 개인적인 친분이나
연관성이 전혀 없지만 황우석 교수님이 저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시고, 저
와 같은 한국말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영광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강의 중 정부에서 지어주신 무균돼지 실험실을 보여
주시며 우리나라 정부도 이렇게 기특한 일을 하고 있으니 여러가지로 이해
해 달라시던 말씀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살짝 미소를 짓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