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하던 유시민씨는, 토론 사회자를 맏으면
서 그동안 계속 해왔던 신문의 칼럼투고를 중지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신문에 기고하는 글로 인해서 토론 사회자로서 중립성이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100분 토론은 매우 신뢰받는 방송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매체가 다를지라도 중립성이 요구되는 사회자는 그 처신을 매우 신
중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회자에게 요구되는 방송윤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옥임씨는 동종매체인 방송, 그것도 동종프로그램인
토론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였습니다.
이것은 전혀 기본이 되있지 않는 행동입니다.
더욱 웃긴것은 정옥임씨에게 아무런 제제를 가하지 않는 KTV 제작진 입니
다. 그러고도 당신들이 "방송인"입니까?
정옥임씨 별로 인지도 없습니다. 어차피 KTV 토론은 토론을 매우 좋아하
는 사람들이 보는 프로그램이지 사회자에 의해서 인기가 좌우되는 프로그
램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신뢰도가 프로그램의 질을 좌우합니다.
KTV가 방송이라면 정옥임씨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적어도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KTV는 방송이 아니라 당신들만의 잔치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