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상소리를 했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실수를 하였습니다.
아무리 흥분했더라도, 게시판에 '~넘' 이라는 소리를 쓴 것은 분명 제가 잘
못한 일이므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있다고 제가 함부로 한 소리는 아닙니다.
또한 저는 저와 생각이 같은 분들로만 구성된 토론자를 보고 싶다고 KTV
에 요구한 것도 아닙니다.
분명 그 토론의 목적은 이미 결론이 난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대해서 토론
하는 자리로, '주한미군이전'이라는 당면의 현실을 놓고 '누구 때문이
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단체와 일부 국민들의 정서가 나라를 위태롭게
했다'라는 논조의 주장을 듣기위해 마련된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님과 마찬가지 논조로 '냉철한 국제정세를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민족의 자존심 운운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이라고 매도하는 그 분
의 토론에 임하는 태도가 적절치 못했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님 또한, 제 글에 대하여 '한심하다, 게시판의 질을 떨어뜨린
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나 제대로 알고.....' 운운하신 것은 님이
제 행동에 대해 지적하였듯이 마찬가지 행동이므로 정중히 사과를 요청드
립니다.
꼭 '~넘' 이라는 상소리만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잘 배우신 분
들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나 제대로 알고...' 라는 표현이 오히려 더
불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