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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에서 부동산 거품경고에 대해 정부의 심리전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는 등 부동산 거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품 진단의 근거는 무엇인지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주택가격은 현재의 주택가격을 물가지수로 나눠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실제 주택가격을 다시 전국 주택가격과 비교하면 집값에 거품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강남 지역의 실제 아파트 가격은 지난 1998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8년 만에 120%가 상승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보다 44%, 단독 주택을 포함한 전국 집값보다 무려 130%나 높은 수준입니다.

은행 융자를 받더라도 현재 봉급생활자가 강남아파트를 사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5년간 근로자 평균 소득은 46% 오르는 데 그쳤지만 강남의 아파트 값은 121%나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소득수준이 아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주택가격이 턱없이 올랐다는 얘기입니다.

거품 여부의 또 다른 측정기준은 전세가 대비 매매가.

이는 사람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전세가 대비 매매가 역시 강남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UN 역시 아태지역 경제사회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태지역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학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부동산 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개월 후 부동산 전망을 나타낸 지수 이른바 RESI는 한 달 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06이던 주택이 92를, 111이던 토지는 99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 일본의 부동산 거품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값의 등락은 효과가 제한적인 증시와 달리 그 영향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진단과 전망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