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달에 9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으며 1살 이하의 신생아를 보육하고 있는 저소득 여성근로자에게 월35만원씩의 보육지원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2008년부터 배우자가 아이를 출산했을 때 3일간 무급휴가를 주는 ‘배우자 출산간호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 장관은 대기업 노사의 경직성 해소를 위해 업종별 노사정협의회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기업 노사가 양보하고 타협하는 게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노사 자율에 맡기는 게 한계가 있다고 생각돼서 노사정위원회에 완성차, 병원, 금속, 건설 부문 등을 대상으로 업종별 노사정협의회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장관은 “민주노총이 비정규법안 재논의를 요구한 다 하더라도 이미 국회에 계류 중이므로 재논의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