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 접수가 사실상 완료됐습니다. 전체 청약자의 88%가 인터넷 청약에 참여해 안방 청약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분양에 인터넷 청약과 사이버모델하우스 제도가 적용되긴 판교 신도시 아파트가 처음이었습니다.
9천4백28가구 분양에 총 46만7천명이 청약 신청을 했습니다.
이 가운데 88%인 41만2천 명이 인터넷 청약에 참여했습니다.
청약 기간 중 우려했던 시스템 다운이나 해킹 피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이버모델하우스도 하루 평균 62만 명이 방문해 교통 혼잡이나 부동산 투기와 같은 종전의 현장 견본 주택 개관의 부작용을 성공적으로 보완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수도권 청약 가능인원인 267만 명 가운데 17.5%인 약 46만7천 명만이 청약에 참여해 10년간 전매 제한과 당첨 후 자금 출처 조사 등 투기방지책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 일반 1순위 아파트인 풍성 신미주 33A형으로 2,0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성남시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세대주가 대상인 한성필하우스 32D형은 청약 경쟁률이 3.2대 1로 가장 낮았습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본격적인 안방 청약 시대가 성공적으로 개막됐다면서 오는 8월 판교 아파트 분양도 인터넷 청약과 사이버모델하우스제도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