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초·중학교를 다니지 못한 성인들이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의무교육 확대에도 불구하고 성인인구 가운데 초등학교 졸업 미만은 241만명, 중학교 졸업미만은 424만명에 달합니다.
현재는 이들이 초.중학교 수준의 학력을 갖추고 있어도 검정고시를 따로 치러야 학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성인학습자들이 학력을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문자해독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검정고시에 합격하지 않아도 학력을 인정하도록 평생교육법을 개정했습니다.
문자해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초.중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과 평생학습센터, 야학 등입니다.
검증절차는 문자해독 교육 이수자들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학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또 초.중학교 교과서가 성인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성인용 교재를 별도로 개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