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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현지 취재를 나섰던 KBS 용태영 특파원의 피랍 사건.

KBS 용태영 특파원이 피랍됐습니다.

KBS 용태영 특파원이 납치된 것은 현지시각으로 14일 13시경에 가자 지구내에 있는 알데이라 호텔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PFLP(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고, 취재에 동행한 신상철 카메라기자는 다행히 납치의 손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용 특파원 취재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까스로 피랍을 피한 신씨에 따르면 용 특파원이 가자지구에서 취재를 하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가자지구내 알데이라 호텔로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호텔에는 무장경찰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오후 1시경에 복면을 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이 들이닥쳐 총격전을 벌이고 투숙객들을 호텔식당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용 특파원이 일단 방으로 피신했지만 무장세력들이 쫓아가 납치했고, 현재 용 특파원의 신변은 무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용 특파원의 납치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도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고 합니다.

정부는 용 특파원의 피랍사실이 알려진 14일 밤 11시 즈음에 이규형 제2차관보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피랍경위와 무사귀환을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마영삼 팔레스타인 대표부 대표 등 직원 2명을 현지에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고 팔레스타인 정부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주이스라엘 대사관 등을 통해 용 특파원의 무사귀환을 위해 팔레스타인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무장세력과도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를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15일 새벽 알키드와 팔레스타인 외무장관과 긴급 통화를 하고 조기석방과 무사귀환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를 통해서도 용 특파원의 무사귀환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영진 주유엔대표부 대사도 이브라힘 유엔사무차장에게 용 특파원의 석방을 위해 유엔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15일 오전 6시 외교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테러 관련기구의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연데 이어 잠시 뒤인 3시에는 외교부 청사에서 국정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관급 테러대책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달호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 현지대책반을 파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