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설을 맞아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노 대통령은 서민들이 어깨 펴고 살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
노무현 대통령의 설 메시지 어떤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와 라디오를 통해 전한 설 메세지에서 국민들의 사정이 아직은 어렵지만 우리 경제는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면서, 우리경제에 대한 희망을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무리하지 않고 착실하게 올라온 만큼 이제 경기가 살아나면 오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물가와 부동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서민들이 어깨를 쭉 펼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올해만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꼭 해야 할 일들은 책임있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명절에도 근무지를 떠나지 못하는 국군장병과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근로자들과 버스, 택시 기사들 덕분에 온 국민이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다며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박근혜 대표의 26일 기자회견에 대해 청와대가 27일 대변인 논평을 냈습니까?
청와대는 김만수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표가 국정운영의 실상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김만수 대변인은 박대표가 큰정부와 작은 정부라는 이분법적 주장을 펼치는 데 대한민국에 큰 정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만약 지금의 정부를 큰 정부라고 착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과거 군사정권이 국민생활을 구석구석까지 간섭하고 통제하며 관치로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정부인식에 의한 착시라고 본다고 말하고 한국에는 아직 할 일을 다하지 못한 작은 정부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재정규모와 예산규모를 줄이자는 박 대표의 주장에 대해 듣기에는 좋은 이야기지만 홀쭉이가 살빼기를 하자는 것처럼 적절치 않은 주장이라며 맹물로가는 자동차라도 발명한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기초연금제만 해도 연간 9조 5천억원의 재정이 소요되는데 세금도 줄이고 예산도 줄이면서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것은 무책임하고 전형적인 포퓰리즘적인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만수 대변인은 참여정부가 양극화 해소와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해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정부 역할을 지양하고 있는 만큼 박 대표는 현실에 맞지 않는 무책임한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