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회복하고 소비재 판매도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재판매 증가율은 무려 3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근래에 보기 드문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12월과 4/4분기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습니다.
내수회복과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두 달 연속으로 두 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증가세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9%나 늘은 반도체를 포함해 자동차와 영상음향통신의 생산 증가에 힘입은 것입니다.
특히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나 많이 팔려 지난 2002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소비재 판매의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2002년 10월 11%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설비투자의 경우 특수산업용 기계와 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 16% 이후 11개월만에 두 자리수 증가율을 회복한 것입니다.
앞으로 경기 전환 시기를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나 증가해 우리 경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