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적으로 160여개의 FTA가 발표중이며, 세계 교역량의 55% 이상이 FTA 체결국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면서도 지금까지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엽합과 FTA 협정을 체결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노무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만나 한-아세안 FTA 기본협정에 서명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 수출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거대 시장과의 첫 FTA 체결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가에 비해 뒤늦게 아세안과 FTA 협상에 착수해 교역에 불리한 입장이었지만 이번 서명으로 지각생 입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도 큰 성과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FTA 기본협정 체결로 이제 인구 6억의 아세안 시장 개방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이번 한-아세안 FTA 기본협정 체결이 가지는 의미와 경제적 효과, 그리고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