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나 배울 수 있었던 영어와 예체능 특기 교육도 이제는 학교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20%에서 최고 50%까지 사교육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부터는 교과목에 대한 보충수업뿐만 아니라 축구와 재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학교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른바 ‘방과 후 학교’ 체제를 내년부터는 전국 초중고 학교의 최고 50% 수준까지, 내후년인 2007년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물론이고 다른 학교의 학생이나 성인도, 교육대상에 포함됩니다.
강사는 현직교원을 포함해 교원자격증 소지자와 학원강사, 공인된 특기자 등 다양한 인적자원이 활용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경쟁력은 저렴한 수강료입니다.
현재 방과 후 학교를 시범운영 중인 전국 48개 학교의 수강료는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보다 20%에서 최고 50%까지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교육비의 대부분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또, 우수강사 확보가 어려운 농어촌과 도서벽지 학교의 강사에 대해서는 강사비를 보전해주고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