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올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수출호조로 반도체 생산이 31.9% ,영상음향통신 생산이 16.4%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동차 파업은 생산과 내수에 막대한 피해를 줬습니다.
자동차 생산은 11.5% 감소해 자동차부문을 제외할 경우 산업생산 증가율이 9.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달 3.4% 감소하면서 내수증가율 둔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건설지표의 경우 8.31대책에 따른 당초 우려와는 달리 완공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이 3.8% 늘었고 건설수주는 무려 28.5%나 증가했습니다.
한편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가 감소해 2% 줄어드는 등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자동차 파업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이 증가했고 경기전환 시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경기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