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의 전쟁예비탄약 이양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최근 열린 협상에서 우리군은 '우리가 필요한 탄약'을 받을 수 있고, 탄약 성능검사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최고다 기자>
전쟁예비탄약은 군사긴급사태시 동맹국 지원을 위한 미국의 전쟁비축 물자로 지난 1974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도입 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비축된 전쟁예비탄약은 구형 총과 포탄에서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280여 종 60만t, 비용으로 환산하면 3조~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 11일부터 나흘동안 하와이에서는 한국과 미국간 제4차 전쟁예비탄약 이양 협상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전쟁예비탄약은 탄약 종류와 함께 성능검사도 우리나라가 배제된 채 미국만 참가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는 중요한 탄약 성능검증 과정에서 우리측이 미국과 공동으로 참여하고, 우리가 원하면 추가 상태검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간 미국이 우리에게 넘기기를 꺼렸던 105mm 전차탄과 UH-1H 헬기용 수리부속 등의 첨단 탄약도 이양키로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4차 협상을 바탕으로 4월께 정확한 인수품목과 물량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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