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푸틴에게 실망"···러 경제 붕괴 경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향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경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실망했다고 전하며,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지금껏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은 러시아의 명성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러시아 주유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다며, 전쟁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푸틴 대통령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왜 전쟁을 계속 이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전쟁이 이미 그에게 큰 타격을 줬는데도 말이죠. 이제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러시아 경제는 결국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강화와 장거리 타격 역량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의료 보조금 중단 현실화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의료 보조금 중단이 현실화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경고하며, 의료공백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시죠.
공화당과 민주당이 예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10월 1일, 셧다운에 돌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1,000만 명 이상이 의존하는 건강보험 보조금이 만료 위기에 놓이면서,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이 크게 제한될 전망인데요.
의료 산업 관계자들은 의료 서비스가 줄어들며 환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보조금 중단이 현실화하면, 대다수 국민이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진 위버 / 은퇴 간병인
"의료보험 제도, 특히 오바마케어는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보험료가 비싸면 아무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결국 다들 보험을 포기하고, 보험 없이 병원에 가게 되는 거죠."
녹취> 샬롯 제임스 / 의료서비스 종사자
"지금과 같은 상황은 의료 시스템을 무너뜨립니다. 어떤 날은 입원 대기 환자가 5명일 때도 있지만, 많을 때는 28명까지 기다립니다. 병상이 너무 부족해요."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는 이번 주 안으로 보조금 연장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그러나 여야 간 견해차가 커,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3. 구글, 인도에 150억 달러 규모 AI 허브 설립
다음 소식입니다.
구글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15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구글이 미국 외 지역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 프로젝트가 될 전망인데요.
자세히 보시죠.
구글이 향후 5년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15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항구 도시로 알려진 비샤카파트남에 건설되며, 1기가와트급 규모로 시작해 향후 복수 단지로 확장될 예정인데요.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이번 투자로 인도의 기술 생태계가 크게 성장하고, AI 혁신과 인재 양성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쿠리안 /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
"인도 정부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지원으로 비샤카파트남에 대규모 AI 허브를 설립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미국 외 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의 AI 투자 허브가 될 것입니다."
녹취> 나라 로케시 / 안드라프라데시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이제 데이터는 석유와 같고,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주유소입니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앞으로 인도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가 미·인도 간 무역 갈등 속에서도 양국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런던 'PAD 디자인 페어' 개막···고전·현대의 조화
마지막으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영국 런던에서 전통과 현대 디자인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패드 디자인 페어가 개막했습니다.
자연 소재를 활용한 가구와 실험적인 조형 예술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런던 버클리광장에서 제17회 '패드 디자인 페어'가 개막했습니다.
70여 개국 갤러리가 참가해 전통 공예와 현대 디자인을 함께 선보였는데요.
이번 전시에는 도자기 의자, 곤충 수지로 만든 조명 등 조형미와 실용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패트릭 페랭 / PAD 디자인 페어 설립자
"PAD는 세계 최고의 갤러리와 신진 갤러리가 함께하는 대형 디자인 박람회입니다. 세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며, 역사적인 디자인부터 현대 작품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녹취> 사라 마이어스코프 / PAD 디자인 페어 참가자
"이번 전시에서는 정교하게 제작된 디자인 작품들과 오브제를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작품은 사랑과 열정으로 탄생한, 진정성 있고 아름다운 작품들입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경험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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