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이면 우리나라도 공중조기경보 통제기를 보유하게 되는데요, 공군은 최초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선정된 E-737기종의 별칭을 평화 감시자라는 의미의 '피스아이'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충현 기자>
일명 날아다니는 레이더로 불리우는 조기경보통제기는 일반 전투기보다 강한 탐지능력으로 침투해오는 적을 찾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 공군에 도입될 미국 보잉사의 E-737 조기경보통제기는 모두 4대로, 오는 2011년부터 2년 에 걸쳐 도입될 계획입니다.
이 조기경보통제기엔 반능동 전자식 레이더가 장착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탐색은 물론 레이더파를 한 방향으로 모아 집중 탐색도 할 수 있어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공중은 물론, 해상과 지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물체를 대부분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군은 이처럼 한반도 공중관제와 유사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최초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을 앞두고 주력기종인 E-737기가 통상적으로 불려질 이름을 '피스아이'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는 감시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명칭은 지난 2월 부터 일반 국민과 공군장병 등 2천5백여명이 보내온 명칭 가운데 두 차례에 걸친 심의와 여론조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습니다.
우리 공군이 보유하게될 E-737조기경보기는 이미 호주와 터키에서도 사용되고
있고, 이들은 호주에 서식하는 독수리 이름인 '웨지태일'과 '피스이글'이라는 통상명칭으로
각각 불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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