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금융위기와 관련해 "필요한 경우 언제든 추가조치를 선제적으로 발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지도자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 이명박 대통령이 금융위기와 관련해 필요할 경우 추가조치를 취하겠다는 언급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를 원천적으로 걷어낼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언제든 추가조치를 선제적으로 발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도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정부는 선제적이고 충분하며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면서 실물경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대책을 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 안정 대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외화는 물론 원화 유동성을 충분하고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은행들의 해외차입에 대한 지급보증도 과감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계적 실물경제 침체 조짐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의 역할도 대폭 강화해 본격적인 내수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이미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도 수정해 공공프로젝트를 조기에 집행토록 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서비스산업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지원을 확대하고 서민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Q2> 그리고 현 국제금융위기 해법도 제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A2> 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해법에 대해 "지금의 금융위기는 본질이 세계적인 만큼 해결 역시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 뒤 무엇보다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정확대를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로 실물경제를 살리는데도 국제적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15일 열릴 예정인 세계 금융정상회의와 관련해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짜는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세계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공조가 전향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열린 세계지도자포럼은 각국 전직 정상과 석학들을 초빙해 우리 현대사를 평가하고 선진화를 위한 국가전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해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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