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 FTA 타결을 목표로 한 확대수석대표회담이 다음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또, 한·페루 FTA 협상도 공식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찾아온 경제 위기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정부의 동시다발 FTA 추진 계획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FTA 확대수석대표회담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립니다.
사실상 올해 양측이 갖는 마지막 협상으로,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남은 쟁점들에 대해 최대한 의견을 좁힌 뒤, 내년 1월 통상장관회담에서 최종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그 동안 벨기에 브뤼셀과 서울을 오가며 여러 차례 분과별 협상을 벌인 만큼, 타결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
“한-EU 양측은 금번회담시 잔여쟁점에 대한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서 협상타결을 위한 구체적인 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물론 뉴질랜드와의 FTA 추진도 본격화됩니다.
올해 말까지로 예정된 두 차례 협의가 끝나면, 내년 초에 두 나라와 각각 FTA 추진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협상 개시를 위한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페루와의 FTA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정상간 합의에 이어 최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페루와의 FTA 협상이 공식 의결된 만큼, 내년 3월 1차 협상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페루 FTA를 통해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진 주요국에 이어 신흥시장과의 동시다발적인 FTA를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정부는,
자유무역 확대가 수출 위축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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