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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속에 숨어있는 정책을 살펴보는 문화와 정책 시간 입니다.

강명연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오늘은 관광산업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최근에는 여행을 하시는 분들의 수도 부쩍 늘었고, 특히 해외여행은 이제 아주 자연스러운 것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각 나라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관광객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수 있는 특색있는 상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죠..

프랑스하면 에펠탑과 개선문을 떠올리고, 중국하면 만리장성이나 자금성을 연상할 수 있는데요, 네,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라와 우리나라를 비교하면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렇다 할 대표 상품이 없다는 지적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우선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산업 실태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645만명.

하지만 내국인 해외여행자 수는 1천332만명으로 방한 관광객이 해외 여행자수의 절반에 밖에 미치지 않는 수준입니다.

이런 결과로 지난해 관광수지는 101억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우리 관광산업의 위상은 우리의 경제 규모와 교역 비중 등을 감안했을 때도 크게 취약한 상황입니다.

세계 관광객을 9억명으로 추산했을 때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관광경쟁력은 세계 130개국중에 31위입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은 가장 불편한 것으로 볼거리가 부족한 것과 이어 높은 관광비용, 열악한 관광시설 등을 꼽았습니다.

Q1> 계속해서 관광수지에서 적자가 나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여러 차례 접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보니까 심각한 상황인 것 같네요.

하지만 한 가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볼거리가 없다?

저는 이 부분이 잘 납득이 안 되네요.

A1> 우리나라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갖고 있죠?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에서 볼거리가 부족하다고 답했지만 반면에 인상 깊은 점으로 맛있는 음식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꼽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자원을 잘 활용해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대표 관광자원을 발굴해내는 일이 시급한데요,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오는 2012년까지 현재 600만명 수준인 외국인 관광객을 천만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한국적인 특성을 갖춘 콘텐츠를 개발해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우리 고유의 역사문화를 핵심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인데요, 우선 5대 고궁 등 문화재가 글로벌 관광 명소 재탄생됩니다.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경복궁의 건천궁과 창덕궁의 규장각, 창경궁의 관덕정 등을 2010년까지 차례로 개방하고 품격있는 왕실 의례를 소개하거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인데요, 무엇보다 각 고궁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화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종교 문화를 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처음 선을 보였던 템플 스테이는 지금까지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2011년 대장경 천년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의 불표문화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여행에서 맛집이 빠지면 섭섭하고 한국하면 음식이 빠질 수 없죠?

한식과 6대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식당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한식관광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Q2>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어설프게 다른 나라를 흉내내기 보다는 우리 고유의 것을 잘 살린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일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한국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 시급한 것 같은데어떤가요?

A2> 우리나라는 방금 말씀드린 고유의 문화 외에도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 자원이 있는데요,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비무장 지대인 DMZ 관광입니다.

최근 환경부가 DMZ를 조사한 결과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긴 비무장지대에는 원형을 간직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습지가 펼쳐져 있고 다양한 생물체가 살고 있어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부는 이같은 우수 생태계 보호지역과 국제보호지역 지정을 2012년까지 확대해 녹색 생태 관광자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만드는 동시에 매립지 일부를 환경. 에너지 종합 타운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 공연 상품의 장기 공연을 위한 전문 상설공연장 확보하고 도시와 IT 산업을 관광에 접목시켜 도심관광자원을 확충할 방침입니다.

한편 1인당 외화지출이 큰 의료관광 활성화도 추진되는데요, 비자발급에서 출입국 절차, 병원예약과 안내, 관광, 숙박까지 패키지로 서비스하는 의료관광 원스톱시스템이 도입되고 해외 환자의 국내병원 진찰을 지원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고용제 도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네,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한국하면 친절하고 안전하다,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좋은 이미지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매력을 갖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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