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 육로통행 차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개성공단에 체류중인 우리국민의 귀환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기자.
네,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Q1>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A1> 키 리졸브 한미합동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던 북한은 이튿날 정상화 했지만 지난 13일 다시 통행을 중단시켰고, 지금까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요일이었던 13일에는 외국인을 포함해서 단 6명만이 귀환했는데요, 지난 주말역시 개성에 채류중인 우리 국민의 귀환과 방문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방북예정자와 귀환예정자에 대한 출입계획을 지난 토요일 북한측에 통지했고, 지난 13일 돌아오지 못한 공단 관계자들의 출입계획도 별도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통일부는 현재 북한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고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대내외적인 모든 채널을 동원한 상태입니다.
Q2> 출입이 통제되면서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기업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것 같은데, 개성공단 기업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A2> 네, 출입이 차단되면서 상당수 입주기업들이 주문취소나 원자재 수송에서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어제 공단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의 애로상항을 듣고, 이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정부는 상황을 엄중하게 보면서 상황에 부합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출.입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개성공단 사업의 본래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또 "북한은 아무런 설명없이 우리측 인원의 통행을 반복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이같은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는 남북간 합의를 훼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한 스스로 만든 법규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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