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러시아 라브로프 외교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러시아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하고 온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간의 경제와 안보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뒤 러시아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6자회담 재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관련해 "러시아는 이런 행동을인정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로켓발사를 하지 않도록 설득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방북 당시 러시아가 북한 위성을 대신 발사해주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우리도 나름대로 할 수 있다’고 거절했던 사실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현재 ‘고립화된 요새’와 같은 상황인 만큼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을 통해 도입하는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가 나서 북한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북한의 상당액을 지불하게 돼 북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런 협력을 통해서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한 뒤 "우리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으며,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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