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이시각 지구촌 시간입니다.
오늘은 장유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그동안 잠잠하던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이 재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A1>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은 6년 전인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그 원인은 달러에 비해 너무 낮은 위안화의 가치에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중국 위안화의 화폐가치가 낮다보니 값이 싼 중국 물건을 더 많이 수입하고 반대로 중국은 비싼 미국 물건을 덜 들여오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상원은 환율로 입는 피해에 대한 보복 입법을 국회에 상정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저평가된 중국 위안화로 손해를 본 미국 기업이 보복 관세를 부과해주도록 미국 정부에 청원하게 하자는 내용입니다.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상원 의원이 함께 제출했는데요, 그만큼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적자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의 대중국 적자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규모는 206억 달러, 우리 돈으로 30조원이고요, 이런 불균형은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은 무역불균형을 좀 없애기 위해서 이전부터 여러차례 중국 정부에 위안화를 절상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단계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의회가 이 법안을 재상정한 것은 무역적자가 경기침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급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Q2> 네, 환율문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비켜갈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이번 환율 전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중일 삼국이 아시아지역의 해군력 증강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면서요.
A2> 네, 그렇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육지에서 바다로 군사력을 넓혀가고 있는 추센데요, 특히 아시아에서는 한중일 3국이 해군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됩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의 해군 분석가 밥뉴전트가 내놓은 것인데요, 그는 아시아 국가들이 향후 5년간 약 6백억 달러를 해군 증강에 지출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 같은 규모는 미국을 제외한 나토 국가들이 같은 기간동안 해군 증강에 지출할 액수보다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러시아를 비롯한 비 나토국가들은 110억 달러 정도인 것을 보면 아시아가 해군 증강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 해군6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하면서 해군력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호주 역시 해군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군비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혹시나 해군력 확충이 자국 보호를 넘어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되는 대목입니다.
네, 장유진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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