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신종 인플루엔자의 전체 유전자를 해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앞으로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자체 대응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첫 감염자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서열 분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분석을 마친 염기서열 자료를 미국 유전자은행에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플루바이러스의 유전자 종류는 모두 8개.
이를 모두 분석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3번째입니다.
이는 변이가 쉽게 일어나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앞으로 유전자 변이를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변이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발견된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멕시코 신종플루와 99% 이상 같아 우려하던 바이러스 변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처럼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질 경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선 나머지 확진환자 2명의 신종플루 바이러스도 염기서열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사업단을 출범하고 유전자 변이예측과 백신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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