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제도가 올해 첫 시행을 맞고 있는데요.
한 달간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률이 90%를 넘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생활은 어렵지만, 성실히 일하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최대 120만원까지 현금을 지원해주는 근로장려금 제도.
부부 합계 소득이 1천7백만원 미만이면서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구, 또 집이 없거나, 있더라도 기준시가가 5천만원 이하여야 한다는 다소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신청이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국세청이 지난 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도를 안내한 가구의 90.9%인 72만4천가구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통상 70~80% 수준인 선진국의 신청률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로, 수급요건이 맞는 대다수가 신청한 걸로 보입니다.
신청 가구별로 살펴보면, 고용이 불안정하고 소득이 낮은 일용근로자의 신청비율이 높았고, 배우자가 없는 세대가 30% 가까이를 차지해, 근로장려금이 결손가정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밖에 신청자의 86.2%가 무주택 가구이며, 전체 신청가구의 40%는 수도권 거주자로 집계됐습니다.
국세청은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해 늦어도 9월까지는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KTV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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