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새정부 출범 정책이슈 바로가기 이매진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국가기념식 모아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의식주 소비 '꿈틀' 내수 살아나나 [클릭! 경제브리핑]

정보와이드 6

의식주 소비 '꿈틀' 내수 살아나나 [클릭! 경제브리핑]

등록일 : 2009.06.2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하루에 지갑을 몇번이나 여십니까.

물건을 사고 값을 치르는 행위는 개인적인 필요에 의한 것이지만, 그것이 다 모였을 때는 경기상황을 가늠하는 경제적인 지표, 즉 소비 또는 내수가 되는데요.

경제브리핑, 오늘은 최근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소비의 움직임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지난 4월 기준 소매업 생산지수를 발표했는데요.

생산지수는 매출을 기준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의·식·주에 관해 소비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지갑을 열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일단 소비의 회복 조짐은 의·식·주 세 분야에 걸쳐서 고루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가정용 의류 소매업의 생산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했고, 일반 음식점업 생산지수도 5.7% 상승세를 보였으며, 5월에는 전국에서 4만3천704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면서, 작년 5월 이후 가장 많은 건수를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작년보다 15%, 전달보다 32%가 늘어나,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정부는 작년 연말부터 준비에 나서, 올해 정부 재정의 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같은 조치에는, 무엇보다 내수의 촉진이 경기회복의 관건이라는 정책적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집행된 예산은 모두 132조9천억원으로, 당초 계획과 비교해서 111%의 집행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금융시장 안정에 3조8천억원, 일자리 사업 2조7천억원 등 민생을 위한 4대 중점관리 분야에 43조원이 집중 투입돼, 이 분야에서 122.9%의 높은 집행율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1분기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는 등 회복 흐름을 보인 것은, 이같은 적극적인 재정집행 덕분이라고 보고, 앞으로도 일자리와 민생안정 등 경기회복을 앞당기는 예산집행에 역점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그렇다면 앞서 살펴본 소비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경기 회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요.

소비가 다소간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완연하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게 중론입니다.

우리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내구재의 소비가 부진하다는 점입니다.

내구재는 장기적인 사용을 전제로 한 재화로, 소비생활과 관련해선 가구와 주택 등이 대표적입니다.

먼저 내구재 가운데 경기에 가장 민감한 품목인 가구의 4월 판매액이 -18.8%로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고, 부동산시장도 지난달 거래 건수의 절반 가량이 수도권 물량이어서,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판매 또한, 정부의 노후차량 신차 교체 세금혜택이라는 지원에, 한시적으로 힘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각에선 상반기에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이 집중되고 나면, 하반기에 내수 진작의 동력이 소진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기업을 필두로 한 민간 분야의 활발한 투잡니다.

정부의 과감한 재정투자에다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가 더해져야만, 최근의 소비 회복 조짐이 추세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보와이드 6 (16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