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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우리 밀' [현장포커스]

정보와이드 6

되살아나는 '우리 밀' [현장포커스]

등록일 : 2009.06.30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밀이 최근 국내에서 다량 재배되고 있습니다.

가격경쟁력에 밀려 사라져가던 우리밀 재배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되면서 밀 생산농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수입 밀 가격 폭등으로 개선된 가격경쟁력 뿐 아니라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무공해 곡물인 우리 밀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데요.

되살아나는 ‘우리 밀’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수입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입밀의 대체품으로 우리 땅에서 나는 국산 밀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실제로 재배 면적이 크게 늘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1984년 밀 수입 자유화로 밀 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정부수매가 중단됐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밀 재배면적은 1992년 164ha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민간차원에서 우리밀 살리기 운동이 시작되면서 우리밀에 대한 연구와 보급이 본격화됐고, 최근에는 국제곡물 가격 변동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국산 밀 자급률을 높이기로 하면서 밀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우리밀 장려 정책을 펴는 이유는 수입 밀 가격이 외부환경에 전적으로 좌우되고 있고 수입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자장면이나 라면 등 이른바 서민음식에 가격변동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소비자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네, 사실 친환경농산물인 우리 밀에 대한 인식은 좋았지만 수입밀과 가격차도 큰데다가 거친 맛과 가공이 어렵다는 약점 때문에 수입산 밀을 선호했었죠?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국제 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밀에 비해 4배 이상 비쌌던 국산 밀 가격이 1.5배 수준으로 가격차가 줄어 가격 경쟁력이 개선된 상탭니다.

또 그동안 정부차원의 꾸준한 품종개량작업을 통해 수입밀과 비교했을 때 품질에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종자개발이 이뤄졌는데요,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겨울철 푸른 밀밭은 산소의 생산과 이산화탄소, 이산화황을 흡수하는 대기정화 효과도 있습니다.

정부는 수입밀과의 가격 차이를 더 줄이기 위해 생산비 절감대책을 세우는 한편 밀 수매지원과 저장시설 지원 등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밀로 만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고 예전에 비해 우리밀로 만든 제품들도 쉽게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어요.

네, 그렇죠.

아직까지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하는 밀가루의 99%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현재 우리밀의 시장규모는 연간 150억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최근 가정용 우리밀 밀가루 시장이 연간 5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면서 식품업체들의 우리밀 사업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대기업 뿐 아니라 관련 업계들이 우리밀 시장에 앞 다퉈 진출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해온 국산 밀의 산업경쟁력이 확보되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우리밀 가공사업 확대는 수입 원료의 안전성 문제와 국산 곡물의 자급률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우리밀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빨리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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