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가 발효된 지 올해로 2년째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과의 교역액이 눈에 띄게 증가해, FTA가 무역교류 증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FTA 발효 2주년.
이 가운데 베트남과의 교역량이 눈에 띄게 늘었고,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도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교역액은 FTA 발효 전 2년 동안 107억 달러였던 것에서, 발효 이후 179억 달러로 76%나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석유제품과 컴퓨터, 자동차, 철강 등을 주로 수출했고, 반대로 어류와 원유, 석탄 등을 주로 수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발효 1년 후 무역흑자가 60억 달러에 이르렀고, 최근엔 글로벌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4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달 말 양국 관세청장 회의, 오는 11월 호치민 현지 설명회 등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도 베트남 공략을 발판으로,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넓혀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권율 박사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트남은 아세안 선점하기 위한 수출 전초기지..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잇는 인도차이나 영역 주목해야.."
우리 정부는 베트남을 전초기지 삼아, 아세안과의 FTA 효과를 더욱 증대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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