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경기가 5개월 연속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달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1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기업의 매출과 생산 등 주요 경영활동 동향과 전망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통계 지수가 바로 기업경기실사지숩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2천154개 업체를 대상으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이달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81을 기록해 5개월 연속으로 개선됐고, 지난해 5월 85 이후 1년2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채산성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87을, 매출과 생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달과 같은 8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원자재 구입가격 상승분보다 제품 판매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채산성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나 생산관련 지수가 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조적인 상승세를 유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한편, 8월 업황을 예상하는 전망지수가 2포인트 상승한 80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은 앞으로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이 답한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의 비중이 같을 때 100을 기준으로 하며, 100보다 크면 긍정적 업체가 많음을,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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