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서는 화제가 되고 있는 문화 현장을 살펴보고 그와 관련된 문화 흐름을 분석해 보는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정보와이드 모닝 여름특집 세 번째 시간을 맞아 문화현장에서는 방학을 맞은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줄 이색 현장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여름하면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바다가 최고죠. 그런데 바다를 찾은 아이들이 다양한 해양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바로 2009 여름등대해양학교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름등대해양학교를 운영하는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교통시설과의 김민철 팀장 모시고 상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본격적인 얘기를 나누기에 앞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어떤 곳인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거든요, 설명 좀 해 주시죠.
A1>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국토해양부 소속 기관으로 부산광역시와 진해시 일원의 바다와 관련되는 모든 업무를 관장하고 있습니다.
해양의 개발과 해양환경 보존, 화물선과 여객선등의 선박 운항사업과 해상안전, 선원들의 고용 복지와 관련되는 사항, 해양교통시설의 운영과 항만 내 해양교통 질서 유지업무 및 항만건설, 해양문화와 해양의식 고취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청에서는 국토해양부 10대 뉴딜프로젝트로 선정된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을 2019년까지 8조 4,700억원을 투자하여 친환경 워터프런트 개발을 통해 세계적 도심형 해양관광 및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2> 이런 업무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진행한다던데 사실인가요?
A2> 일찍이 육당 최남선 선생께서는 우리나라의 번영을 위해, 소외되고 잃어버렸던 바다를 도로 찾아서 그 인식을 바르게 하고, 그 자각을 깊이하고, 또 그 가치를 발휘하고, 그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첫걸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모든 국민들에게 바다를 친밀한 대상으로 여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해양사상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최고의 해안절경인 태종대공원 내 영도등대에서는 연중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미술전시회를 개최하고 월1회 클래식, 가야금, 락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으며,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 등의 해양교실 운영 등을 통해 국민들과 바다가 보다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무인도에서 해양 정화활동, 낙동강 갯벌체험과 부산시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부산항 축제와 바다축제 등의 크고 작은 다양한 해양문화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3> 앞에서 소개해 주신 것 외에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가 있다던데 그건 뭔가요?
A3> 우리청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전국의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덕도등대에서 ‘여름등대해양학교’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방학 기간 중 주1회, 총 5회에 걸쳐서 남?여 각 8명씩을 선정하여 2박3일간 해양교육 캠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정 중 1기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특별 학급을 개설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는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700여명의 지원자가 있었지만 모두를 수용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여름등대해양학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데 전지완 리포터가 행사 현장을 직접 다녀왔다고 하거든요.
화면 보고 자세한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Q4> 화면을 보니까 아이들이 시원한 바다에서 색다른 추억을 많이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A4> 여름 등대학교를 체험한 학생들은 많은 캠프를 다녀왔어도, 등대학교 만큼 즐거운 캠프가 없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끼고, 전문강사에게 배우는 시 짓기, 미술 그리기와 다양한 해양체험, 그리고 자원봉사로 참여하신 어머님들이 해주는 식사, 야간에 등대에서 밤바다를 체험하는 시간 등 2박3일의 시간이 짧다고 수료식 날에는 더 있게 해달라는 어린이가 있는가 하면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 학생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최고의 캠프라고 자랑을 하고 있지요.
또한 학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에게 알찬 경험이 된 것 같고, 특히 살아 있는 환경교육, 자연 교육이 된 것 같다고 좋아하십니다.
Q5> 그렇다면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시는 목적과 해양 프로그램의 효과는 무엇인지 정리를 해 주시지요.
A5] 바다하면 생각나는 것이 배와 등대입니다. 그리고 제1의 항구도시 부산 일 것입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바다에 관한 교육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여름에 해수욕이나 해양레포츠에 참석하는 것이 해양프로그램의 전부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선박안전운항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100년이 넘는 해양건축물과 역사와 문화가 있는 영도등대와 가덕도 등대를 국민들이 즐겨 찾도록 하기 위하여 해양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바다를 친숙하게 하여 큰 꿈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년 여름방학 동안 등대해양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6> 말씀하신 것처럼 해양 문화를 활성화 하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은데,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정리해 주시죠.
A6] 가덕도등대는 금년 12월 24일 건립이 100주년 됩니다.
이곳은 100년 전에 건축된 등대가 잘 보존되어 해양 건축물의 사료적 가치나 문화적 가치가 뛰어나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등대입니다.
그래서 많은 청소년들에게 참여 기회를 넓히고 바다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도록 하기 위해 등대체험학교를 건립 할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좀 더 나은 시설과 환경에서 많은 학생들이 등대를 체험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소년의 인성 발달에 기여하는 해양교육을 제공토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등대체험학교에 가덕도등대 100주년 기념관을 함께 건립하여 가덕도 등대와 가덕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바다에서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체험 행사들이 앞으로도 계속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김민철 팀장, 감사합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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