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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립중앙도서관 - 책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문화현장]

정보와이드 모닝

국립중앙도서관 - 책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문화현장]

등록일 : 2009.08.11

이번 순서는 화제가 되고 있는 문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는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어느덧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아직 휴가를 못 떠난 분들도 있고, 반면 휴가를 다녀와서 후유증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멀리 떠나지 않고도 특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과 휴가 이후 자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책을 통해 영혼을 살찌우며 청량한 휴식을 즐기는 건데요.

얼마 전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휴양림에서 특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책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선보였죠.

그래서 오늘은 국립중앙도서관의 모철민 관장을 모시고 상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국립중앙도서관 하면 단순히 책을 보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죠?

주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1945년 개관한 국립중앙도서관은 대한민국 지식 정보의 총 보고로서 국가의 모든 지적 문화유산을 총체적·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여 이를 후대에 전승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국가 지식정보 능력을 극대화하는 국내외 문헌정보 교류의 중추기관인 동시에 국가를 대표하는 도서관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문·학술도서, 정부간행물, 연속간행물과 Web-DB, 원문DB 등의 디지털자원 등 총 730만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본관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2관 체제로 운영되다 금년 5월에 국립디지털도서관을 개관하여 디브러리포털을 통해 1억 1600만건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2> 이런 업무 외에도 방문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신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A2>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2005년부터 문화강좌로 실시해 온 “작가와 함께 여는 책 세상” 입니다.

이 행사는 경제, 환경, 문학, 가정, 다문화, 자기계발 등 분야별 국내의 대표적인 작가, 석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저자가 직접 강연을 하고 청중과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므로 독자들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함은 물론, 유명작가를 가까이서 만나는 기회가 되기도 하며, 작품의 배경이 되는 현장 문화탐방도 실시됩니다.

금년에는 ‘책의 바다를 항해하다’라는 주제로 이 시대의 바람직한 가치와 보다 나은 삶의 방향을 모색하고, 생활 속의 기쁨을 찾아가도록 상반기에 운영했고 9월부터 하반기 운영 됩니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의 문화예술 향수권 신장을 위하여 복합문화 공간인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음. 금년의 경우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가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으로 역시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는 등 소장자료를 활용한 계기별 특별전 및 상설전시를 통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에게 다가가는 복합문화서비스 확대를 위해 ‘신춘 음악회’ 디지털도서관 개관 축하 음악회‘ 등 테마가 있는 “도서관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Q3> 말씀을 들어보니까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시다는 걸 확인 할 수 있는데, 얼마 전 휴가철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셨죠?

그 얘기도 좀 해주세요.

A3>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해부터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80선“을 선정·발표하였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좋은 책을 찾아 읽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임. 이에 국립중앙도서관 주제전문사서들이 휴가철에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일반교양서 중심의 책 80권을 선정하고, 목록과 함께 서평자료도 내 놓았습니다.

금년에는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하고 발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천의 휴양림 숲속에서 “책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음. 이는 우리 사회에 건전한 휴가 보내기와 함께 책 읽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입니다.

책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가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전지완 리포터가 행사 현장을 직접 다녀왔거든요.

화면을 통해 만나 보시죠.

Q4> 저렇게 경치 좋은 곳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니 느낌이 색다른데 현장에 오셨던 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A4> 지난 8월 9일 제천 의림지 솔밭공원에서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본 행사로 지역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앙상블 연주와 성악의 만남’, 명사가 들려주는 ‘감명 깊게 읽은 책 이야기‘, 등의 행사와 제천시립도서관 등 제천시 관내 17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한 ‘북스타트 놀이 시연’, ‘북아트 및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어르신들의 ‘짚공예 시연’ 등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행사들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또한 70년대 이전의 ‘추억의 방화’와 숲속에서 보는 영화「워낭소리」도 상영되어 올 여름 가족 단위 휴양지에 어울리는 행사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Q5>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서 국립중앙도서관이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러한 행사들을 진행하시는 목적은 무엇인지요?

A5> 이제 공공도서관이 기존의 도서열람 및 대출 서비스 같은 활동뿐만 아니라 문화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통해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방 역할을 해 나감으로써 도서관을 찾는 분들이 도서관을 좀 더 친밀하고 재미있는 곳, 자주 찾아오고 싶은 곳이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화행사에 참여하면서 방문객들이 책을 접할 기회도 더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공공도서관에 문학 작가 파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는 ‘문학 집필 강좌 운영’, ‘문학작품 낭독회’ 등 작가 참여형 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공공도서관이 해당 지역의 문화 사랑방 역할과 더불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Q6> 말씀하신 것처럼 국립중앙도서관이 문화 사랑방으로 거듭나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은데,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정리해 주시죠.

A6> 먼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선정을 매년 여름 휴가철에 발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금번 제천에서 개최했던 “책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를 더 많은 도시, 더 많은 휴양지에 “숲속문고” 또는 “피서지 이동문고” 운영과 더불어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 내 문학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주민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작은 음악회와 함께 시낭송회를 개최하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 프로젝트 Poetry Concert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이 사업은 9월부터 70여개 공공도서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더불어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으로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 곳곳의 공공도서관이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문화 사랑방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모철민 관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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