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에 탑재돼 있던 과학기술위성 2호가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오늘 새벽으로 예정돼 있던첫 교신도 무산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연결합니다.
박영일 기자
네, 나로 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Q1> 과학기술위성 2호의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원인이 밝혀졌습니까?
A1> 아직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밤 한러 기술진들은 사고조사위를 꾸려 원인규명에 들어갔는데 일단 나로호가 발사된 뒤 3분 35초 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간에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덮개인 페어링이 상단부에서 분리되어야 하는데 페어링 두쪽 중 한쪽이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 때문에 궤도나 위성분리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페어링의 무게때문에 2단엔진이 추진력을 제대로 발휘 못했을 가능성은 물론 위성과의 분리과정에서 충돌로 인한 궤도 이탈이나 위성의 손상 등 복합적인 원인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교육과학 기술부는 잠쉬 후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인 원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Q2> 오늘 새벽 시도한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도 무산이 됐죠?
A2> 네, 그렇습니다.
당초 오늘 새별 4시 반경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선센터와 첫 교신이 예정돼 있었지만 과학기술위성 2호가 목표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정됐던 교신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은 우주궤도상 모든위성을 추적하는 북미방공사령부에서 위성의 궤도정보를 얻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궤도 추적에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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